스페인어 책 추천 -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스페인어 독학

스페인어 전공생의 스페인어 책 추천!

안녕하세요 스페인어공부집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스페인어 권역 책 추천 해드리려고 해요.

그 나라의 문화를 알려면, 다큐멘터리나 유튜브 등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책 읽으면서 얻게되는 해당 나라만의 느낌이라던가 문화, 음식문화, 사람문화를 참 좋아합니다. 그 나라만의 감성이 있달까요..

사실 중남미 감성은 아직 잘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파악은 되는거 같아요.

암튼, 거두절미 스페인어 문학 책 추천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말투바뀜주의) 

멕시코 음식 플라우타입니다! flautas

얼마전 남자친구가 엄마에게 전화를 하더니 멕시코 음식을 해줬다. 

Flautas

사실 멕시코 가서 먹은 음식 대부분이 타코인 느낌.

flautas, tacos, gordita, quesadilla 등등 모든 음식에 tortilla가 쓰여서 그런가?

모든음식의 이름은 다르지만 먹으면 맛은 다 비슷비슷한. 

옥수수 또르띠야 맛!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보다.

스페인어 전공생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어떻게 공부했냐는 질문도 많이 하지만,

최근에는 

"어떤 책을 많이 읽나요? 

책 추천 좀 해주세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스페인어 권 문학은 대표적으로 

돈키호테, 백년동안의 고독,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등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책은 이 많은 책 들중 비교적 얇고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이다.

세계 문학전집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표지

따꼬를 먹어본 사람이나 멕시코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이라면 책을 읽으며 더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라우라 에스키벨"로, 멕시코 시티에서 태어난 여성작가이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1989년에 발표되어 33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작품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내부

책 내용은 전체 스토리가 있고, 소재목별로 사건이 전개된다. 각 사건의 시작은 위의 사진과 같이 요리 레시피로 시작되며, 레시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내용의 특징이라면, 먼저 많이 야하다. 중남미 문화 특성상 섹슈얼함이 진한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레게톤처럼. 그냥 이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요소...ㅎㅎ 그래도 난대없이 야한게 아니라 스토리에 전혀 어색함이 없기에 읽는데 거북함은 없다.

또 글을 읽어나가며 나오는 요리 레시피를 계속 검색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을때만해도 멕시코에 가게 될지 알지 못했고, '몰레'라는 음식이 뭔지 모른채로 그냥 상상만 하면서 글을 읽었는데,

멕시코 가서 진짜 몰레를 먹으면서, 책 읽었던 때를 상상했었던 기억이 난다. 암튼,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요리의 맛을 실제로 먹어보며 느끼는 희열감도 있을것이다.

나는 이 책 내용이나 상상되는 색감자체가 너무 좋아서 사실 레시피 별로 나눠서 전시를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다. 아직 내 수준이 그정도가 아니며, 코로나로 전시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까.. 미래에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으로 전시를 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 내용이 그만큼 예술적이고, 뭔가 많은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중학교때 천재라고 불렸던 남자아이의 손에 항상 이 책이 들려있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아마 그 친구들은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을거다. 나는 20살이 훌쩍 넘은 나이에 이 책을 읽고도 혼란스러웠는데, 그때 그 친구는 중학생의 나이로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상상할 여지가 많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줄거리상 야한 장면이 나온다는 것도 한몫 했을듯 하다. ㅋ

그럼, 오늘도 당신의 스페인어 공부에 꽃길만 가득하길.

멕시코 영상보면서 힐링하시구, 멕시코 현지음식 구경하세용! flauta도 있어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스페인어공부집 문의사항: spanish.school.isabe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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